불편한 진실을 봤습니다.
앨 고어씨, 너무 어이 없는 제도 때문에 황당하게 대선에서 떨어지고 나서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했다고 들었는데, 이제 환경 분야에 투신하는 정치가로 다시금 자리를 잡으시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불편하다고 해서, 자기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해서 진실을 외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이 영화 보세요... “환경 다큐멘터리”라고 해서 딱딱하고 따분하고 그렇지 않을까 염려하실지 모르겠는데, 직접 보면 꽤 흥미롭습니다. 앨 고어 잔뼈 굵은 정치인답게 말도 정말 잘 하고, presentation skill을 보면 나는 언제 저런 사람들처럼 발표할 수 있을까 하는 심정도 듭니다. (스티브 잡스 키노트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공화당의 어이 없는 사람들 까는 것 구경하는 것도 재밌고요... :)
이제 될 수 있으면 차 두고 전철 타고 통학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머리를 따라가 줘야 할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