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에 포스코 체육관에 헬스를 등록해서 지금 열심히 다니고 있다.

보통 가면 15분에서 25분 정도 근육운동(이것저것 무거운 거 들고 하는 운동)을 하고 유산소 운동을 30분에서 40분 정도 한다.

9월 8일에는 체성분 검사라는 걸 했는데, 예상을 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적잖게 충격을 먹었다. 내 몸에 과다한 지방이 그리 많다니. 그걸 부피로 환산해서 생각을 해 보니 정말 어마어마했다... ㅠ.ㅠ

그래서 정말 거의 안 빠지고 (물론 중간에 추석이 있어서 타격이 있었지만) 매일 가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원래 그런 거겠지만 체중이 쉽게 줄지는 않는다. 한 두달은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나타나겠지.

운동을 막 열심히 하고 나면 근육도 땡기고 땀도 쭉 나서 힘도 들고 하니 뭔가 몸이 만들어졌을 것 같은 기분이 들다가도 락커룸에 가서 옷을 벗고 샤워하러 들어가서 보면 여전히 거의 달라지지 않은 몸을 보고 기운이 쭉 빠지곤 한다. 그래도 와이프는 요즘 운동하면서 매일 샤워를 잘 해서 예쁘다고 한다. 내가 잘 안 씻고 늦게 일어나고 하는 게 가장 큰 다툼의 원인이었으니깐 뭐... 그런 일로 토닥토닥 싸우지 않게 된 것도 한 가지 소득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열심히 운동해서 올 연말에는 꼭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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