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서점에 갔다가 충동적으로 사서 금새 읽어버렸습니다. 전편(?)인 윤광준의 잘 찍은 사진 한장의 디카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제도 '디카로 잘 찍은 사진 한 장'임)

전편과 마찬가지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사진에 대한 에세이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찍은 사진 한 장 쪽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네요.

디카를 사용하는 방법이라든가 디카로 사진을 찍는 법 등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니 그런 걸 기대하고 사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네요...

어쨌든 여러 모로 공감할 수 있는 구절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 맨날 똑같은 사진만 찍고, 그런 뻔한 사진들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의 일면을 장식하는지에 대한 한탄(?) 등등등... 저 같이 장비에 비해 실력이 한참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는 반성할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시간 있으시고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보세요... 서점 가서 잠시 서서 읽어보고 사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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