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늦긴 했지만, 구정으로 따지면 새해가 막 시작한 셈이니 올 한 해를 맞이하는 새해의 결심을 한 번 세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실은 별 생각 없이 "바쁘다, 바빠"만 머리 속에 집어넣고 지내다가 20일이 넘도록 새해 결심이라는 것도 없이 지내고 있었다는 걸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랐거든...

계획이란 것이 너무 복잡하고 너저분하면 지키기 힘드니까 간단하게 세워봐야지...

1.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생산적이 되자", "부지런해지자"와 결국 같은 말이긴 한데, 지금 나한테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을 너무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쁘게 지내는 것 같으면서도 멍하니 쓸 데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다.

2. 몸 챙기기
현재의 과체중은 보기도 좋지 않거니와 건강상으로도 좋을 게 하나도 없다. 작년 하반기동안 운동을 조금 해서 아주 약간 줄긴 했는데, 권상우 몸까지는 아니더라도 보기 좋은, 그리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혜선이의 소원인 담배 끊기도 얼른 완수해야 할테고...

3. 나 자신을 키우기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 부족한 것을 알차게 채워나가는 한 해로 만들어가야지...

4. 잘 챙기기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지내야 되겠다. 난 너무 무심한 아들/남편/형/선배/후배/친구/제자가 아닌가 싶다...

이 정도면 너무 구체적이지 않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1년 계획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디테일한 사항은 조금씩 채워가자구...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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