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미국엘 다녀왔습니다. 미국 진공학회(AVS)에 참석하기 위해 시애틀에 갔다가 몇몇 실험실 구경하러 버클리를 찍고 샌프란시스코 갔다가 차 타고 멀리 어바인(LA 조금 아래쪽에 있습니다. 버클리에서는 차로 대략 6-7 시간 정도 걸려요 ㅠㅠ)에 갔다가 다시 버클리로 올라오는 강행군을 했지요. 덕분에 미국 서부 해안을 쭉 훑고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미국 가서 제 블로그를 들어와 보니 트래픽이 초과되었다는 메시지만 덜렁 나오면서 블로그 페이지가 열리질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라 도대체 웬 일인가 했는데, 친구한테서 얘기를 들어보니 제 블로그가 포털 뉴스에 떴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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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화면 캡처 (링크)

정말 떴더군요... 예전에 제가 썼던 것과 같은 앨 고어의 복잡한 사무실 모습 사진과 함께...

하여간 보통 하루에 방문자 수 300을 좀체 넘지 않던 제 블로그가 방문자 수 900을 훌쩍 넘어서 버렸고(물론 그래도 인기 블로그에 비하면 방문자 수가 훨씬 적긴 합니다) 며칠 동안 500 메가바이트 밖에 되지 않는 제 블로그 트래픽이 초과되어 블로그가 막히기도 했습니다.

얼떨결에 포털에 제 주소가 연결되는 바람에 잠시나마 주목(?)을 받았다는 게 뭐 기분 나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좀 근사한 걸로 언론에 데뷔(?)하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도 들긴 합니다...

어쨌든 보잘 것 없는 제 블로그를 구경해 주시고 기사에 인용까지 해 주신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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