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나의 효율에 관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을까. 과연 효율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인터넷을 둥실둥실 떠다니느라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다.
인터넷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금단현상 같은 건 없으니 어떻게 보면 인터넷 중독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에 매달려 있는 시간으로 따져보면 너무 길다. 이 정도면 "당신은 지독한 인터넷 중독자야"라고 해도 별로 할 말이 없다.

인터넷에서만 좀 멀어지면 효율이 많이 좋아질 것 같다.
정말 50분 빡세게 일하고 10분씩 휴식하는, 그런 집중력 있고 효율 좋은, 허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이렇게 늘어지고 퍼져 있으니 살도 안 빠지고 잘 되는 일도 없지.. ㅠ.ㅠ

인터넷에서 조금 멀어지기.
한 시간에 10분 이상 연구와 무관한 일로 인터넷에 매달려 있지 않기로 나와 약속...

빈둥거리는 것도 나름대로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빈둥거리는 것이, 노닥거리는 것이 분에 넘친다거나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맘 굳게 먹고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야지...

P.S. 근데 이 글을 쓰는 것도 결국은 인터넷에 매달려 있는 건데.. ㅠ.ㅠ
아니야... 이런 글 쓰는 건 나를 정돈하는 시간이니깐 가치가 있어...
아니야... 이런 식으로 용납을 하다 보면 결국은 결심이 무너져...
에잇... 이게 뭐람.

P.P.S. 혜선이가 이번 주 토요일에 논자시를 본다.
논자시 준비하느라고 요즘 정신 없는데, 부디 논자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혜선이 화이팅...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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