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애플스러운 아이콘 위의 어디선가 많이 본 로고... 무슨 로고일까요?
예... 바로 M$ 윈도우즈 로고죠...

http://www.apple.com/macosx/bootcamp/


얼마 전에 어떤 해커가 애플에서 요즘 나오고 있는 인텔 CPU를 장착한 컴퓨터(맥북프로, 아이맥, 맥 미니)에 윈도우즈 XP를 설치하는 방법을 발견(?)해서 몇몇 유저들이 걸어놓았던 상당액의 현상금을 따 갔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애플에서 아예 인텔 CPU를 사용하는 애플 컴퓨터에 윈도우즈 XP를 설치하고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Boot Camp라는 이름으로 퍼블릭 베타로 내 놓았습니다. OS X 다음 버전인 Leopard에서는 아예 OS X 자체에 저 패키지를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애플은 "하드웨어 팔아서 먹고 사는 회사"임을 다시 한 번 부르짖고...

애플 주가는 급상승하고... (인텔 베이스 맥이 많이 팔릴 테니까)

덩달아 MS 주가도 올라갔다고 하네요. (윈도우즈 XP도 덩달아 많이 팔릴 테니까)

혹시 좀 좋은 피씨 살 생각 있으면... (e.g. ThinkPad X or T series, etc.) 무조건 인텔 베이스 맥을 사는 게 나을 듯 합니다. ThinkPad T 시리즈하고 맥북 프로하고 비교하면 성능 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까지 맥북 프로가 월등할 듯...

P.S. 이런 행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일반 피씨 제작업체, 그 중에서도 좀 비싼 놈들 만들던 레노보, 소니 같은 회사가 되겠네요... 더 예쁘고 성능도 좋은 데다가 Mac OS X도 돌릴 수 있고 가격까지 더 싸니... 쩝...

혹시나 또 애플 컴퓨터 비싸다고 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현재 애플에서 나오는 인텔 CPU가 장착된 컴퓨터들의 가격표를 적어놓아 보겠습니다.

(괄호 안에 있는 가격은 학생/교직원 할인 가격)


맥 미니:
1.5 GHz Core Solo, 512MB Memory, 60GB SATA HDD, DVD-ROM/CD-RW Combo, Airport Extreme(802.11b/g), Bluetooth 2.0, Apple Remote
- 67만원 (63만 7천원)
1.66 GHz Core Solo, 512MB Memory, 80GB SATA HDD, Double Layer SuperDrive, Airport Extreme(802.11b/g), Bluetooth 2.0, Apple Remote
- 89만원 (84만 6천원)


아이맥:
17인치 와이드(1440X960) 스크린, 1.83 GHz Core Duo, 512MB, 160GB SATA, 8X Double Layer SuperDrive, ATI Radeon X1600 (128 MB GDDR3 memory), Airport Extreme, Bluetooth 2.0
- 149만원 (141만 5500원)
20인치 와이드(1680X1050) 스크린, 2.0 GHz Core Duo, 512MB, 250GB SATA, 8X Double Layer SuperDrive, ATI Radeon X1600 (128 MB GDDR3 memory), Airport Extreme, Bluetooth 2.0
- 199만원 (189만 5백원)


맥북 프로:
15.4인치 와이드 (1440X900), 1.83 GHz Core Duo, 512 MB, 80GB SATA, SuperDrive, ATI Mobility Radeon X1600 (128MB GDDR3 memory), iSight 내장, Apple Remote
- 234만원 (217만 6천원)
15.4인치 와이드 (1440X900), 2.0 GHz Core Duo, 1 GB, 100GB SATA, SuperDrive, ATI Mobility Radeon X1600 (256MB GDDR3 memory), iSight 내장, Apple Remote
- 293만원 (272만 5천원)

이 가격이 비싸다고 하기 전에 비슷한 사양의 ThinkPad라든가 VAIO 같은 프리미엄 피씨 가격하고 비교해 보면 별로 비싸다고 얘기하기는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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