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정언이를 증조할머니한테 한 번 밖에 보여드리지 못한 게 새삼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부디 천국에 가시도록 열심히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 준비도 제대로 못 하고, 이사 당일에는 우리 아기 엄마가 할머님 장례미사에도 참석하지 못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새로 이사한 동네는 전에 살던 곳에서 차로 5분 거리 밖에 되지 않는데도 주변 분위기가 천지 차이입니다. 전철역도 4호선임에도 불구하고 시골역 분위기가 나고, 전철 타러 걸어가다 보면 논, 밭이 보입니다.

일요일에는 정언이를 데리고 우리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있는 도서관에 가 봤습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유아실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책 보러 온 부모님들이 정말 많더군요. 정언이는 책보다는 주변에 있는 제 또래의 친구들과 형, 누나들에게 주로 관심을 보였습니다. 근데 친구들하고 형, 누나들은 정언이한테 관심을 주지 않더군요...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정언아, 이제 동네에서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자... :)

그 도서관과 주민 문화센터를 구경하면서 우리나라도 제법 복지국가스러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흐뭇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복지 관련 정책은 거의 나오질 않는 걸 보면서 아직 진정한 복지국가가 되려면 한참 멀겠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지금까지 팀장탓컴이라는 호스팅업체를 사용했는데요...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저렴했는데 안타깝게도... 가끔 접속이 안 되기도 하고, 페이지가 너무 늦게 뜨기도 하는 문제가 있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로 이사왔습니다.
주소는 보시다시피 http://hssuh.tistory.com 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사했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바위 서버를 사용해 왔는데, 인력 문제 등으로 인해 바위 서버에서 계정 서비스를 접게 되어서 눈문을 머금고 다른 호스팅 업체를 찾아왔습니다.

뭐 트래픽도 워낙 적고, 방문객도 워낙 적어서 용량 300메가, 트래픽 500메가짜리 저렴한 (초기 세팅비가 5000원이긴 하지만... 호스팅비는 1년에 단돈 3천원!!!) 호스팅을 찾아왔습니다. 아직은 도메인 이름을 새로 만든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조만간 예쁜 이름 지어서 새 간판 걸까 생각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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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를 뒤지다가 작년 요맘때 노트북 바탕화면으로 사용하던 파일들을 찾았습니다. 일본에 있을 때여서 참 외롭고 혜선이도 많이 보고 싶고 힘든 시기였죠... 그 마음 다시 상기시키면서 열심히 일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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