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정리를 지독히도 못 하는 편입니다. 뭐 전반적으로 다 정리라는 것과는 거리가 먼 편이긴 한데, 그 중 단연 으뜸이 책상이죠...

애플포럼에서 앨 고어의 책상 사진이 올라온 쓰레드를 봤는데, 거기에 아인슈타인의 한 격언이 올라와 있더군요...

어수선한 책상이 어수선한 정신을 반영한다면, 비어있는 책상은 무엇을 반영하는가?

-- 알버트 아인슈타인

If a cluttered desk is a sign of a cluttered mind, of what then, is an empty desk?
아... 정말 힘이 되는 격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저 격언의 원문을 찾아보기 위해 구글링을 해 보니, 웬 걸... 더 힘이 솟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Columbia Business School의 에릭 에이브러햄슨이라는 교수의 인터뷰 글
인데, 시간 되시면 한 번 직접 읽어보세요... :)

핵심만 짚어 보자면 "적당히 지저분한 것과 타협해야 한다. 너무 완벽하게 정리해 놓고 살려면 효율이 떨어진다. 그렇지만 너무 정리가 안 돼 있어도 일을 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완벽한 수준의 지저분한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재미 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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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사무실이랍니다. 미국 민주당의 앨 고어와 캐리가 모두 애플을 사용하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앨 고어는 정말 애플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사실 애플 이사직도 맡고 있긴 하죠... 잡스가 지난 미국 대선에서 캐리 캠프에 도움을 주기도 했고요...) 30인치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 세 대를 쓰고 있고, 정말 복잡하기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사무실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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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깔끔하다 못해 텅 빈 부시의 책상... 이 외에도 사무실에 있는 부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보면 대체로 책상은 깔끔합니다... ㅠㅠ 정말 아인슈타인의 격언이 맞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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